그간 국내에 출간된 게임 디자인 관련 서적을 모아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익히 아시는 책일 테지만, 데이터베이스의 의미도 있고, 앞으로 책을 소개하기 전에 이전의 것들을 모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알림: 책 링크는 알라딘 TTB로 링크되어 있습니다. 즉, 이 곳의 링크를 통해 들어가 구매하시면 디자인과 플레이 문서고 운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겁니다. 번역에 시간을 더 투자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

The Art of Computer Game Design

크리스 크로포드 | 옮긴이: 오동일 | 북스앤피플

게임 디자인계의 원로 크리스 크로포드의 1984년 고전으로, 게임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다룬 최초의 서적입니다. 그런만큼 현대의 게임 디자인 이론과는 사뭇 맞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현대에 있어서도 유효한 그의 통찰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 대한 코멘트는 아니었지만) 게임 교육자인 이안 슈라이버는 크로포드의 이론이 일반적인 것과 다소 동떨어져 있어, 게임 디자인에 막 입문하는 이에게 적절하지 않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크로포드의 책은 어느 정도 자신의 게임 디자인관이 정립된 상태에서 크로포드와 토론하듯이 읽어야 제 맛이라고 합니다. 크로포드 특유의 사고를 유발하는 통찰을 맛 보고 싶다면 추천!

라프 코스터의 재미이론

라프 코스터 | 옮긴이: 안소현 | 디지털미디어리서치

게임 디자이너의 영혼의 교과서. 박식한 라프 코스터는 재미에 대한 이론을 재미있게 풀어냈을 뿐 아니라, 게임을 만든다는 것에 자긍심을 느끼게 해줍니다. 반이 만화라서 재미있다는 건 둘째치고, 여러분이 게임을 만든다는 것을 친구, 애인, 가족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막막할 때 꼭 이 책과 함께 하길. 선물해줘도 좋구요.

게임기획개론

앤드류 롤링스, 어니스트 아담스 | 옮긴이: 송기범 | 제우미디어

한 떄 제우미디어에서 게임관련 서적을 연이어 출간하던 당시 혜성처럼 나타나 국내에서 게임기획 입문자용 추천도서로 자리잡은 책입니다. 목차만 봐도 정말 개론서처럼 생겼고, 내용도 얕게 깔고 들어가는 그런 느낌입니다. 제 개인적인 감상으론 실무도 이론도 아닌 애매한 책이지만, 게임 디자인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보면 좋을 책.

게임 아키텍처 & 디자인

데이브 모리스, 앤드류 롤링스 | 옮긴이: 한쿨임 | 제우미디어

"게임기획개론"에 이어 국내 게임기획 전반의 추천도서로 고정출연하게 된 책으로, 실무에 더 가까운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게임 디자인부터 팀 매니지먼트, 제작 준비, 일정, 실질적인 개발, 발매, 포스트모템까지 소스 코드도 늘어놓으며 개발 전반을 살펴봅니다. "게임기획개론"이나 다른 이론서를 보고 이제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가'가 중요해질 때 가이드를 해줄만한 책.

성공으로 이끄는 게임개발 스토리

아담 그로스먼 | 옮긴이: 이강훈 | 에이콘출판

유명 게임의 개발자들이 쓴 게임 개발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모은 책입니다. 이론을 공부하고 실무를 맛보았다면 선지자들의 경험담만큼 귀중한 것이 또 있을까요? 게임 개발 도중에 생기는 다양한 측면의 예상된/예기치 못 한 요소들이 어떻게 게임의 성공에 기여햇고, 어떤 것은 잘못 되게 만들었는지 실감나게 이야기해줍니다. 입문자들이 맛을 보기 위해 읽었다간 맛만 보고 말 책이기도.

비디오게임

제임스 뉴먼 | 옮긴이: 강신규, 곽경윤, 나보라, 박근서, 홍성일 | 커뮤니케이션북스

게임학 개론서입니다. 비디오게임을 둘러싼 게임학의 몇 가지 화두를 던지고 간략하게 살펴봅니다. 게임을 디자인하는 것을 넘어서 그 본질에 대해 탐구하고 싶어하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억압받는 사람들을 위한 비디오게임

곤잘로 프라스카 | 옮긴이: 김경섭 | 커뮤니케이션북스

제법 유명한 게임학자 곤잘로 프라스카의 논문 두 편을 번역한 책입니다. 게임 디자인 이론을 넘어서 '게임학'에 대해 다루는 책인데요. 제임스 뉴먼의 "비디오게임"과다르게, 각각의 논문은 게임학 개론이 아닌 또렷한 다른 주제(제목이 암시하듯)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개념을 더 깊이 파고들어 가며 새로운 생각꺼리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다만 논문이라는 특성상 번역도 다소 부담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그 외


개발 관련서적은 절판주기가 빠른 편이지만, 위의 서적들은 여태까지 살아남아 있습니다. 그만큼 입문자, 개발자, 특히 학과생들에게 수요가 있다는 뜻이겠지요. 다음에는 그 외의 게임관련 서적도 모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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