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는 원로 게임 디자이너인 크리스 크로포드 책 "Blance of Power: International Politics as the Ultimate Global Game" (1986, 밸런스 오브 파워: 세계를 무대로 한 궁극적인 게임으로서의 국제 정치)를 번역한 것입니다. 1985년 발매되어 5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크리스 크로포드의 동명 게임 뒤에 숨겨진 디자인 메커니즘과 지정학의 게임에의 적용 과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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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크리스 크로포드(Chris Crawford)는 게임계의 원로이자 학장이며, ‘돈키호테’ 같은 인물입니다.

그는 1979년 아타리에 입사해 “동부전선 (1941)”(Eastern Front (1941), 1981)과 “엑스칼리버” (Excalibur ,1983) 같은 히트작을 제작했습니다. 1984년 일명 '아타리 쇼크'로 불리는 게임산업의 침체와 함께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되었고, 1년 뒤 불황에도 5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밸런스 오브 파워”(Balance of Power, 1985)를 제작했습니다.

1984년에는 최초로 게임 디자인만을 다룬 서적인 "The Art of Computer Game Design"(국내출간)을 썼고, 자가 출판으로 "Journal of Computer Game Design"이라는 게임 디자인 저널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1987년에는 집 앞뜰에 27명의 디자이너를 모아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 당시에는 컴퓨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CGDC])를 창립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게임업계가 성장하며 점점 경직되어 간다는 회의와 "업계의 비도덕화에 대한 염증"을 느끼기 시작했는데요. 스스로 가장 자랑스러운 디자인이라 자부했던 환경 시뮬레이션 게임 “밸런스 오브 플래닛”(Balance of Planer, 1990)이 세간의 외면을 당하고서, 크로포드는 자신의 저널을 통해 그를 당혹스럽게 한 반응을 잘 보여주는 한 잡지의 리뷰를 인용했습니다.

"이것은 컴퓨터 엔터테인먼트로서 가장 예술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이것은 재미가 없다...재미가 없으면 게임으로서 추천할 수가 없다."

- "컴퓨터 게이밍 월드"

결국 그는 컴퓨터게임으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다고 느끼고, 1992년, GDC에서 ‘드래곤 스피치’(Dragon Speech)라 불리는 강연을 통해 게임계에 작별인사를 던졌습니다. 이후 자신의 꿈을 이룰 수단으로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저작 소프트웨어 '스토리트론'(Storytron)이 2008년 12월 베타버전을 공개했습니다.

“밸런스 오브 파워”는 1986년, 동명의 게임이 발매된 지 1년 뒤에 게임이 소재로 하는 지정학과 그것을 게임에 담은 과정을 소개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책을 쓸 당시 그는 아직 게임에 꿈을 담고 있었고, 그가 1982년 쓴 게임 디자인 서적 "The Art of Computer Game Design" 이후에 전개된 그의 게임디자인에 대한 통찰도 엿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

책의 저작권자인 크리스 크로포드는 이메일을 통해 제가 이 책을 번역할 수 있게 허락해 주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어디론가 퍼가고 싶다면, 저자(크리스 크로포드)와 번역자 및 출처(디자인과 플레이)를 반드시 표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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